태교와 일상

1990. 04. 11.

영혼의 샘 2008. 10. 30. 04:18


        1990. 04. 11.

        휴!
        한 차례의 폭풍우가 지나갔단다.
        지난 토요일에 엄마가 시집와서 처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말대꾸를 한 것 같다.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엄마의 뜻을 몰라주는...
        어른들이 야속하기도 했단다.
        그것은 엄마의 큰 실수다.
        너를 위해 지금은 열심히 기도드리는 기간 중이고...
        어른들의 노여움이 아직도 풀리지가 않으셨구나!
        가슴이 아프다.
        엄마도 참지 못한
        부족한 인내성에
        땅을 치며...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란다.
        아! 일요일
        미사에도 참여치 못하고
        큰 죄를 지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구나!
        엄마의 마음을 용서할 수 없을 만큼 미워지고
        큰 응어리 속에
        눈물이 난단다.





                                  '태교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90. 04. 13.  (0) 2008.11.04
                                  1990. 04. 12.  (0) 2008.10.31
                                  1990. 04. 02.  (0) 2008.10.29
                                  1990. 04. 01.  (0) 2008.10.27
                                  1990. 03. 27.  (0)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