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은 총

영혼의 샘 2006. 11. 22. 00:24

 

 

      은 총

      내가 노래하는 이 한줄 한 줄의 파문이 매일매일 갈고 닦는 나의 양심의 근원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 올 한 올 맺히는 이 가슴 속의 영롱한 빛이 나 자신을 인도하는 가장 고귀한 추억의 노래로 읊고픈 마음이다 어두운 길을 헤쳐 나가는 가없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을 조금씩 조금 씩 발견하며 주님의 은총 같은 즐거움을 가슴 속 깊이 깊이에서 음미하며 인생의 번민 속에 내 마음 접어 둘 때 따스하게 비추이는 햇살 같은 그리움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며 세월의 흐름 속에 인생 어두움에 은총의 빛은 내 영혼 깊은 곳에 살포시 내려준다 1985. 05. 10.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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