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와 일상

1990. 01. 18.

영혼의 샘 2008. 6. 18. 03:01


        1990. 01. 18.


        오늘은 병원에 가는 날이란다. 점심을 먹고 1시경에 집을 나섰단다.
        버스를 타고 잘못 내려 2시나 거의 되어서야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다행이 점심시간이 2시 30분까지라 많은 사람들은 없었다.

        진찰을 받고 너의 모습을 보았단다.(의사 선생님 말씀 4개월)
        아직 뼈는 구성되지 않았고 신체는 조금 커진 것 같더라.
        간염 검사와 매독 검사를 하고 임상병리과에 들려 약간의 피를 뽑았단다.
        검사의 결과는 내일 나온단다.

        시내에 들러 지하에 있는 국민도서에서 많은 책들을 구경하고,
        그중 태중교육(이동민 저) 한 권을 사면서
        혹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없나 이것저것
        많은 것을 살펴보았단다.

        아직은 너에 대해서 유익한 많은 자료들은 없었단다.
        한 가지 커다란 것을 발견한 것은 임신 중 금기해야 할 식품 중
        율무가 있더라. 매일 요 며칠동안 율무차를 1,2잔씩 마셨는데
        너에게 미안하구나. 나는 또 성장기 발육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애음 했었단다.

        이 엄마는 너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고 마음먹는단다.
        매일 아침, 저녁 기도를 드리고, 매일미사를 드리고, 성경을 읽으며
        로사리오기도 5단 이상씩 성모님께 바친단다.

        너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또 위인전도 읽어주고, 클래식 음악(모짜르트)도 너한테
        들려준단다. 너를 위해 장중옥(掌中玉)도 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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