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와 일상

1990. 01. 15.

영혼의 샘 2008. 6. 16. 05:45


        1990. 01. 15.


        내가 임신한지 벌써 3개월이 좀 지났다.

        이제는 배아기를 지나 태아기에 접어들어 태교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임신 전 태아의 편지에 대한 책을 사와 읽어 본 적이 있다.
        그 책에 의할 것 같으면 태아는 엄마의 감정까지도
        다 안다는 것이다. 그러니 엄마의 생각, 엄마의 태도, 언행 등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며칠 전부터 나는 위인전 중에 시바이쩌를 골라 읽기 시작했다.
        시바이쩌의 인간애를 심어주고.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인내심을 본받으며
        그와 같은 모습으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엄마는 너를 훌륭한 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시작할 계획표를 작성했단다.
        너를 바르고 올바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엄마의 태중에 있을 때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오늘 또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15번을 사왔단다.
        아빠한테 몇 달 전부터 사달라고 했지만...
        오늘에서야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모차르트 음악은 특히 머리가 좋아지고 정서가 안정되는
        가장 좋은 태교음악이란다.

        넌 이 음악을 듣고 밝은 마음과 좋은 머리를 가져
        훌륭한 인간으로 자라 국가에 필요한 인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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