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자기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자기 자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을 충고하고
남의 잘못은 쉽게 눈에 띄어
자주 지적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누구나 자기 자아의 에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좀 고칠 수도 있고 타인을 보고
그 사람의 장점이 무엇인지
장점을 발견하여 자신도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배울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을 해주면
지금까지 나는 나의 방식대로 살아왔고
또 이 나이에 나를 어떻게 고치게냐고
오히려 그러는 본인은 단점이 없는 줄 아냐고 말하며
나는 더 이상 고치고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자기의 발전을 위해서도
또 자아를 완성하기 위해 배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의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노라는
스피노자의 말처럼
내일 자기가 목숨이 다한다고 해도
죽음이 오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는 나이가 어리든 나이가 많든
좋은 점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도 지혜 있는
마음을 변치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움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더 이상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벌써 인생 삶의 발전의 문을
굳게 닫은 사람이다.
좀 더 원대한 시야를 갖고 인생을 아름답게
수놓을 수 있도록
유연한 마음으로 늘 많은 부딪힘을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겸손하게 자기의 마음을 내 던질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 02. 16.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