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커피의 향이 나를 부르네... 이렇게 고요하고 아름다운 새벽에는 나도 모르게 한 잔의 커피에 취하여 아름답게 흐르는 선율의 리듬에 마음이 하염없이 은은해지고 우유 빛같이 부드러운 물이 되고 하얀 스펀지처럼 스며드는 진한 가슴의 촉감이 어느새 한 마리 새가되어 높은 창공을 나는 느낌을 주며 소리 없이 내리는 축복의 샘이 되고 만다 2006. 09. 10. (일)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