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오늘을 보내며... 때때로 보고프면 하늘을 본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 내 마음이 한 마리의 새가 되어 창공을 날며 자유를 만끽하게 되어 보고픔도 때때로 잊기 때문이다 그리운 마음을 달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고통을 잊듯 자연이라는 아름다운 속에 내 마음 살포시 내려놓고 삶을 애타게 그려보기도 한다 삶을 사노라면 기쁨보다는 슬픔이 많지만 그 삶의 어려운 계곡을 넘다보면 인생여정속의 진한 노고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이여 나의 삶을 노래의 전율 속으로 이끌어 다오... 한 폭의 수채화처럼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