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조금 남은 가을의 여운

영혼의 샘 2008. 11. 14. 04:47

       조금 남은 가을의 여운


      올해
      조금은
      가을이
      저의 마음 안에
      생동감 있는
      계절의 느낌으로
      가슴을 울려주네요

      조금은
      가을의 운치를
      파아란 하늘
      낙엽이 뒹구는
      뜨락에 서성이며
      마음 안에
      사각사각 담아 두었어요

      이제 곧
      올 가을도
      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살며시 꼬리를 감추는
      예쁜 색감의 감취도
      한 잎 두 잎 달린 이파리가
      사라져 가는 앙상함을 보았답니다

      2008. 11. 14. (금)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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