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빗님의 기다림 오래 만에 내리는 비의 소리 창밖에 비추이는 아스팔트의 촉촉함 왠지 모르게 가슴을 아련하게 적셔오고 확 트인 대지의 고요함에 내 마음 심연의 아름다운 미소에 속삭이는 한줄기 빗소리에 화들짝 가슴을 열어보고 깊은 미로의 갈림길에서 아름다운 향연의 소리를 가슴 속에 담아 본다 2007. 06. 23.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