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봄빛이 오는 길목에서

영혼의 샘 2010. 2. 12. 03:36

        봄빛이 오는 길목에서   

       

       

      봄의 따스한 손길이

      탐이 나나 봐요


      그리하면 아니 됩니다


      파릇한 속삭임의 소리도

      감미롭게 가져와야죠?


      이별의 정이 시리고 아파도

      가시는 임 붙잡지

      말아 주시고

      행복의 길 사랑해 주세요


      긴 아픔의 혹한도

      많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고통의 길목에서

      마주보며

      이야기 했잖아요


      떠나보낼 임 서럽지만

      잡고픈 마음

      거두시고

      고이 보내드리고 파요


      2010. 2. 12. (금)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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