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별빛 창가에서 세월의 덧없음을 마음속으로 세어보며인생의 높디높은 인고의 길을 걸어본다하늘에 오밀조밀 박힌 별빛들의 흔적이 나의 삶에 문득문득 커다란 물음표를 던져주지만오아시스 같은 청량함에 나의 숨결과 입맞춤하며조금 씩 조금 씩 세월의 흐름에 성숙한 마음이 더해진다어두움이 짙은 밤하늘도 초롱초롱 밝혀주는빛나는 광채의 밝은 길이 있기 때문에인생을 살아가는 데 촉촉한 윤활유와 같은아름다운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2005. 03. 24.(목)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