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나를 밝혀 가는 길
나란 누구일까요?
자신을 비워보고
자신의 길을 찾아보지만
선뜩 대답하기가 어려워지네요
오늘의 나란
무엇을 지향하고
살아가는 것일까요?
적어도
진실 된 마음으로
하루의 길을 걸어가야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의 길에
징검다리를 놓습니다
그 징검다리를 통해
하루하루
나의 길을
소중히 걸어갈 것입니다
그 축복의 징검다리가
나 자신을
비추어 주는
밝은 길의
행복이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11. 8. 26.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