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갈대의 그리움

영혼의 샘 2009. 5. 23. 04:57

       갈대의 그리움   

         


      연못가에 피어난

      아름드리 그대 모습

      하늘거리는 그대의 마음

      고운 이슬 머금은 새아씨처럼

      수줍어 고개 숙이고


      어디에서 들려오는

      님의 발자국 소리이던가

      사뿐히 걸어와

      수줍은 그대 모습에

      마음이 설레어

      몸을 흔들며

      애타던 가슴

      숨결 같은 그대 입술로

      그대의 마음 안아 주네


      마음 그리워

      하늬바람 

      솔솔 불어오고


      당신의 솜털 같은 날개에

      시원한 나의 마음

      그대 향한 염원이던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나의 가슴에

      그대 마음

      소리 없이 지나가고

      영원한 숨소리 듣고파

      나의 영혼

      그대 부드러운 마음에

      고운 흔적 주고 가네


      2009. 05. 23. (토)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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