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가을 연가
가을의 풍요로움이 짙어져 가고 있습니다
황금들녘의 곡식들과
햇살이 비추이는
빨간 과일들
오색 빛 가득한
나뭇잎의 아름다움이
가을의 색채를
더 신비롭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점점 진한 고운 향기
가득 안겨주는
가을의 미소에
우리들의 마음도
울긋불긋 불타오르고
가을의 향기 기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향기 가득한 가을과 함께 쉬어 봅니다
가을의 사랑을 나누며
더 깊은 그리움 그려 봅니다
2011. 10. 7(24일 퇴고).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