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색채를
주고 간
가을님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새록이
가슴 속에
스며들고
보내야만 하는
아픔의 마음이
마음을 서운하게 합니다
하지만
곱게 보내렵니다
그리고
겨울의 긴 여정에
함께 할 준비를 시작하렵니다
2011. 11. 5. 素潭 윤복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