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흔 적

영혼의 샘 2010. 6. 10. 15:47

       흔 적   

       

      바람이 불어와도

      피고 지는 꽃잎에도


      파란 하늘이 주는

      해맑은 그리움의 수줍음이


      나의 마음 안에

      예쁜 흔적 하나

      남기고 싶답니다


      사랑이란 

      두 글자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사랑의 흔적을

      나의 두 손 모아

      한 아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의 삶 속에

      파문의 그리움이

      새겨지듯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은은한 향기

      고이 간직하게요


      2010. 6. 10. (목)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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