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흐르는 물이 되렵니다

영혼의 샘 2009. 2. 15. 06:57



       흐르는 물이 되렵니다


        언제나 유유히
        흐르는 물은 썩지 않습니다.

        나의 마음 안에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나의 살아 숨 쉬는 숨결 같은 고귀함이
        늘 나와 함께 하기 때문에
        나의 존재가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느 것에도 압박당하지 않고
        오직 저 갈 수 있는 그 길만 따라
        인생의 주어진 흐름 속에
        나의 길을 가려 합니다.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결 따라
        나의 이상과 부합되지 않는
        그 길 위에서
        난 침체당하지 않고
        유유히 흘러 갈 것입니다.

        빛나는 다이아몬드도
        누군가를 압박하지 않고
        그 실체가 빛이 나서
        아름다운 보석의 진가가 되었다는
        아름다운 말도 있습니다.

        나는 나 아닌 나가 될 수 없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인생길이 험난하든
        또한 인생길이 아름답든
        난 흐르는 물과 같이
        유유히 살고 싶습니다.

        그 물결 따라
        나의 생이 다하는 날까지
        끊임없는 인생의 수레바퀴처럼
        돌고 돌아도
        인생의 참 진리의 길을 찾아
        언제나 나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나 자신을 축하하며
        삶의 길을 유유히 걸어 갈 것입니다.

        2009. 02. 15. (일)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