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햇 빛

영혼의 샘 2010. 11. 24. 02:47


 

 

        햇 빛   

       

      고요, 적막, 어두움

      따스한 태양 속을 비추이는

      한줄기 햇살은

      옥과 같은 그리움의

      비취빛 보석의 그림자는 아닐는지


      문득 창문을 열고

      눈부신 태양에 시선을 맞잡고

      들려오는 음파 속의 멜로디처럼

      감미로운 노래 소리에


      내 마음 잠시

      콧내음 가득한

      음향 한 감미로움에 젖어

      눈 감아도 보일 것 같은

      미소 같은 얼굴마저 만져 보고픈

      임 향한 그리움은 아닐는지요


      2010. 11. 24. 퇴고(2004)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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