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 날씨가 그리 청아하진 않지만
오늘따라 산책하는 저의 마음이
왠지 기쁘고 흐뭇하였습니다.
천(川)변에 흐르는 물소리도
향기 가득하게
향내 음이 나는 듯하였고
물소리 또한 맑고 순수한
음악의 맛깔스런
곱고 아름다운 소리에
마음이 조금씩 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노란 이름모를 야생화도
수줍은 듯 고개를 조금 숙이고
살포시 웃는 모습이
어찌나 곱고 예쁘던 지요.
산책의 향기에
마음 가득 미소 담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009. 05. 19. (화)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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