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길의 향기 속에
내가 걷는 이 길 위에
행복의 꽃이 피어나길
기도해 봅니다
향기가 피어오르는
길목의 서성임이 아니더라도
이 길 걷는
추억의 오솔길에
예쁜 나의 흔적 만들어 보며
오늘도 걷는
내 자신의 향기의 오솔길에
기쁨 가득 피어나게 하소서
나의 마음에 흐르는
우유 빛 햇살이
환히 비추어 줄 수 있도록
향기 가득한
향내음 맡게 하소서
2011. 1. 30. (일)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