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샘
2008. 12. 10. 05:34
1990. 04. 30.
아! 오늘이 4월의 마지막이구나!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제천에 가셨다. 청소와 빨래를 하고 나니 12시가 넘었구나!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여름날 저리가라 할 만큼 불쾌지수가 높구나! 낮잠을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온 몸이 가볍다. 아가야! 지혜롭고 슬기로우며 건강하게 엄마의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주렴. 너를 위해 시작했던 백일기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다행이도 엄마 생일날 기도가 끝나는 구나! 많은 열매가 있을 줄 믿는단다. 하느님께선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을 옮겨 저 바다에 옮기라도 해도 그리 된다고 하셨단다. 어떠한 의심보다는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무조건 믿으면 된단다. 아! 이 기도 끝나는 날 주여! 저에게 많은 은총과 축복을 주소서! 부족합니다만 주님! 인내할 수 있는 힘과 저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질 수 있는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마음이 위로가 되는 줄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주여! 다정한 손길로 저를 붙잡아 주시고 어떠한 역경과 고난의 길이와도 그 길을 무난히 이겨낼 수 있도록 주님!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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