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황혼녘의 바닷가

영혼의 샘 2009. 6. 6. 05:22

       황혼녘의 바닷가  

         

       은빛나래 출렁이며

      달려오는

      영혼의 미소 같은 그림자

       


      갈매기 때 너울대며

      홍조 빛 그리움에

      애닯게 비추이는 모습이란...

       


      모래알 밟아가며

      수평선 저 너머

      푸름의 계곡을 바라볼 때

       


      내 마음 달래 주는

      황혼녘의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