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생활
어찌나 봄바람이 싱그럽던 지요
영혼의 샘
2010. 5. 13. 14:38
어찌나 봄바람이 싱그럽던 지요
요즈음 감기에 걸려 많이 힘이 들지만
숲속을 걷는 마음은 어찌나 행복한지
가슴에 싱그러움을 가득 안겨 준답니다.
오늘도 밖의 청아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숲의 공원을 걸으며 벤치에 잠깐 앉아 맑은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어찌나 따스한 햇빛에 맑은 하늘이 더없이 예뻐 보이고 나의 가슴에 파고드는 그 파릇함이 저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 주고 촉촉한 물방울이 톡톡 튀어 오르듯 마음 한 편에 젖어 주는 향기를 느꼈습니다.
싱 그런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출렁이며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더 기쁘고 그 행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저의 마음 안에 가득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원에 비치된 간단한 운동기구를 매만지며 잠깐씩이나마 조금씩 운동을 하여 보았습니다. 괜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가슴에 솟는 에너지가 하늘에 올라가는 기쁨을 느끼듯 그저 즐거웠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따스하게 비치는 햇살이 마냥 좋기만 하는 싱 그런 하루를 보내려고 한답니다.
2010. 5. 13. (목)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