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생활
성당의 평일미사에 다녀오며
영혼의 샘
2010. 6. 30. 04:23
성당의 평일미사에 다녀오며
새벽에 일찍 산책을 다녀와서
서실에 가려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서실에 다녀와서
점심을 먹고
1시간 남짓 걸어
볼일을 보고
대형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물건을
조금 사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왠지 조금은 피곤한 것 같아
잠시 누워 있다가
저녁을 먹고 나니
성당의 평일미사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벌써
암수술을 받은 지
1년이 조금 넘었네요.
그동안 항암치료니, 방사선치료니
받느라
성당의 평일미사에
다니지도 못하고
쉬고 있었는데
오늘은 저녁미사에
너무나 가고픈 마음이
가슴에서 우러나는
향 내 음을
가득 느꼈답니다.
그런데
미사를 드리려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다시 이런 기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게
행복하기도 하고
마음의 기쁨이
너무나 컸습니다.
미사를 드리는 내내
눈물이 자꾸만 흘렸지만
다시 주신 삶
열심히 아름답게
최선을 다 해서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하느님!! 모든 것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2010. 6. 30. (수)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