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빈 마음

영혼의 샘 2008. 12. 25. 11:14

       빈 마음


      허전하고
      공허한 삶 속에
      나의 마음 비워보고

      푸르른 창공
      훨훨 날아드는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때론
      빈 마음
      나의 가슴 안에
      안아 봅니다

      더 높은
      이상향의 꿈을 향해
      차곡차곡
      나의 마음 안에
      가득 채우며

      인생길의
      나그네 같은 삶
      아련히
      빈 마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꼭꼭 담으며

      향기 있는
      새로운 삶을
      가슴 안에
      은은히
      우려내렵니다

      2008. 12. 25. (목) 素潭 윤복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