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생활

가끔은 (2) ...

영혼의 샘 2010. 12. 13. 03:13




 

 

 

 가끔은 (2) ...


 

요즈음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가까이 하고픈 계절입니다.

왠지 쇼핑이 하고 싶어

제가 평소에 가끔씩 들리는

상가에 들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예쁜 그릇이 있는 코너에 들려

그릇 한 두개씩 사오는 곳이랍니다.


오늘따라 예쁜 그릇이 사고 싶어

진열해 놓은 그릇을 보았습니다.

왠지 또 시선이 머그잔에

가는 걸 느꼈습니다.


머그잔 셋트가 너무 예뻐

머그잔 두 개를 사왔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예쁜 그릇이 사고 싶은 욕구가

마음에서 충동질을 한답니다.

그냥 머그잔도 늘 사용하면

지루한 감도 있고, 싫증이 나기도 해

새로운 머그잔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따스한 머그잔을 보니                                                   

따뜻한 차 한 잔이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겨울엔 이 머그잔과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제가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자그마한 물건이지만

왠지 정감이 가고

가슴이 훈훈해 지는 느낌이 들어

가끔은 사고픈 유혹이

저를 감미롭게 한답니다.

(머그잔이 실제로는 무척 예쁜데 사진은 그리 예쁘지 않네요) 


2010. 12. 13. (월) 素潭 윤복림